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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희포토입니다. 



우리는 많은 시간을 그리워하며 살아요
좋은 순간은 늘 소리 없이 머물다 떠나
좋았다는 걸 깨달을 때쯤에는 
이미 그곳에서 멀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그리움을 알기에 
순간이 영원하지 않아 소중하고, 
지금의 벅차오름이, 떨림이
찰나이기 때문에 더 애틋합니다.


그래서 온전히 행복한 순간을
어떤 존재를 의심 없이 좋아하는 순수한 마음과
시공간이 넓어지는 듯한 새로운 기분을
오래오래 간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애정하는 작가님의 책에서 이런 구절을 읽었습니다.
" 번거롭다는 이유로 언젠가부터 눈물을 참았는데
그런 날이면 일기장 가득 후회가 채워졌다.
그 순간을 참고 넘어가서 좋은 점이라고는
휴지 몇 장을 아끼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없었다.
  
눈물은 저장했다가 다음에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시간이 지나면 쥐어짜도 울어지지 않았다.
이미 훼손된 눈물이었다.
이는 당일 저녁에 뱉어내듯 쓰는 그날의 일기와
다음날 쓰는 일기의 생생함이 
전혀 다른 것과 비슷했다.
지나버린 것의 느낌이 아직 유효할 리가 없다. "
                                        _쉬운 천국 l 유지혜


비단 슬픔뿐 아니라 좋아하는 마음도, 떨림도, 설레임도
지나기 전에, 훼손되기 전에 온전히 끌어안기를.
장면을 가득 채운 풍족한 마음들을 놓치지 않고,
마음껏 펼쳐놓고 두 눈에 담아 가기를 바랍니다.


우희포토는 모든 것이 유효한, 영원 같은 찰나의 순간들에
우리가 느끼던 여러 애틋한 감정들을 담아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서 있을 때의 뭉클함과, 기분 좋은 떨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눈에 담던 애정 어린 눈빛을.
그날의 분위기를, 그날의 설레이던 공기를
사진에 가득 담아드릴게요.


우희포토는 찍어만드는 틀에 인물을 가두지 않습니다.
기대한 마음보다 실망스러운 결과물에
기쁨보다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모든 떨림과 설렘이 사진에 담기도록.
내 눈에 가장 아름다운 나를 남겨드릴게요.


가장 까탈스럽게 하게 되는 것이 
결국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제게는 이 일이 그런 존재인 것 같아요.


좋아하는 일을 더 좋아하기 위해,
오늘에 멈추거나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더 섬세하게, 까탈스러운 시선으로 다가가려 합니다.


우리의 히스토리에 저장될 조각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지워지지 않도록,
미처 보지 못한 작은 마음들까지 대신 담아드릴게요.


시간이 지나 흐려질
눈부시게 반짝이는 오늘을
가장 나답게 기억할 수 있도록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모습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아쉬운 감정 같은 건 기억도 나지 않게,
오늘의 빛나는 기억들만 차곡차곡 담아
가장 예쁜 포장지에 담아 선물할게요.